-
“모진 마음 먹고 한강다리 선 사람들, 얘기 들어준 것만으로 발길 돌리죠”
지난달 13일 오전 2시 20대 초반 대학생 A씨는 서울 여의도동 마포대교 중간쯤에서 서성이고 있었다. 자살을 고민하며 다리를 걷던 그에게 다리 난간에 설치된 ‘SOS생명의전화’가
-
"살고 싶게 만들어주세요"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에 적힌 슬픈 말
[사진 중앙포토][사진 'charming_yoony' 인스타그램마포대교 생명의 다리 난간에는 희망을 주려는 수많은 문구들이 있지만 자살자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. 마포대교 생명
-
[7인의 작가전] Deja vu by system #10. 비명(悲鳴)
재성이 눈을 감고 두 손으로 자신의 양쪽 팔을 감쌌다. 오돌토돌 소름이 돋아 있었다. 다시 눈을 뜨고 주변을 보았다. 좀 전의 경비원이 전화기에 대고 상황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었
-
"친구들 살 빼란 말 괴로워"…여중생 7층 아파트서 투신 중상
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에서 친구들에게 “살을 빼라”는 말을 들은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.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6일 새벽 1시19분쯤 청주시의 흥덕구의 한 아파트 7층
-
부하 직원 자살 내몬 욕설·폭언 경감 파면
부하를 괴롭혀 죽음으로 내몬 경찰관(경감)이 파면됐다. 서울남부지검의 초임 검사가 상사로부터 폭언과 부당한 업무지시 등을 받아 자살한 사건과 비슷한 일이 경찰 내에서도 벌어진 것이
-
인천경인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머리없는 남성 시신의 사인은 자살?
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머리가 없이 발견된 50대 남성은 목을 맨 채로 투신하다가 사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.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국과수로부터 숨진 A씨(
-
당찬 귀부인 주밍, 남편 린보취 급서하자 …
1949년 10월 1일 오후 3시, 중앙 인민정부 비서장 린보취(마오쩌둥 왼쪽 안경쓴 사람)가 주재한 개국대전(開國大典)에서 신 중국을 선포하는 마오쩌둥. 오른쪽 두 번째가 옌안
-
[사진과 함께 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478] 중국근현대 당찬 귀부인 주밍, 남편 린보취 급서하자…
1. 1949년 10월 1일 오후 3시, 중앙 인민정부 비서장 린보취(오른쪽 다섯 번째 안경 쓴 사람)가 주재한 개국대전(開國大典)에서 신 중국을 선포하는 마오쩌둥. 오른쪽 두 번
-
[작가, 기자가 되다] 수저색깔 한탄하는 청춘(靑春)의 자화상
노력의 ‘인플레’가 일어난 사회에서 성장의 자신감은 추락…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, 허리를 바로 세워 꼿꼿이 서는 것이 먼저다작가는 ‘수저색깔론’ 속에서 시대의 진실과 시대의 무력을
-
[2015년 나를 뒤흔든 책]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, 심플하게 산다 … 을미년의 쉼표들
2015년의 마지막 ‘책 속으로’ 지면입니다.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각 분야 책 많이 읽기로 유명한 여덟 분께 올 한해 읽은 책 중 단 한 권을 골라달라 부탁했습니다.이 분들이 추천
-
한상균 출석 거부에 경찰 1000명 한때 관음전 포위
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영장집행이 연기된 9일 밤 한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 관음전 입구 앞에서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. 왼쪽에 보이는 관음전 출입문으로 들어가
-
[사회] 광안대교에서 음주 측정 중 20대 투신…하판에 떨어져 목숨 건져
부산 광안대교에서 교통사고를 낸 20대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다리에서 뛰어내렸다가 중상을 입었다.24일 오전 3시쯤 광안대교 상판 가운데 지점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
-
[사회] '횡령 혐의' 안종복 전 경남 사장, 한강 투신 뒤 구조
프로축구 경남 FC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외국인 선수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몸값을 실제보다 부풀려 차액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축구인 안종복 씨가 한강에서 투신했
-
[2015 중앙신인문학상] 소설 부문
2015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. 왼쪽부터 단편소설 부문 이재은씨, 시 부문 김소현씨, 문학평론 부문 방인석씨. [강정현 기자]소설 당선 소감썼다 지운 얘기, 지금 시작하겠습니다마
-
구로아리랑·가리베가스 … 재봉틀 돌리던 그곳, 문화로 남다
매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가리봉 사거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호프집들의 문이 하나둘씩 열리기 시작한다. 첫 손님은 대개 남구로역 인력시장에서 일감을 찾지 못
-
마스크 쓰면 모를 줄 알아? 걸음걸이 보고 딱 잡았어!
관련기사 ‘감시’를 산업화하는 기업 등장 … 사생활 보호 대책 마련 시급 미국 연방수사국(FBI)은 지난해 9월 바이오 정보를 활용하는 차세대 신원확인시스템을 구동했다. 폐쇄회로
-
술에 취해 아파트 9층서 뛰어내린 40대 여성…다행히 큰 부상 없어
술에 취해 아파트 9층에서 뛰어내린 40대 여성이 나무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.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에 있는 한 아파트 9층에 사는 A모(46)씨가 자신의 집
-
[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] (1) 서로 얼싸안고 춤추며 노래하라 … 강이 우리에게 이른다
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평화 오디세이 여정 둘째 날인 지난달 23일 압록강단교 위를 걷고 있다. 신의주와 단둥을 이었던 이 다리는 6·25 때 미군의 폭격으로 중간 부분이 끊어져 북
-
버스 추락 현장 수습하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사망
중국 지린(吉林)성 지안(集安)에서 발생한 공무원 연수생의 버스 추락 사고 현장 수습팀을 이끌던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중국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. 선양 주재 한국 영
-
1년간 자살시도자 50명 구한 김치열 순경
지난 9일 밤 11시 마포대교. 용강지구대 김치열(36) 순경은 ‘아들이 자살하겠다며 맨발로 한강 다리에 갔다’는 신고가 들어온 십대 소년을 찾고 있었다. 용강지구대의 순찰 코스
-
새벽 4시에 소집된 회의, 제거되는 ‘린뱌오의 남자들’
원수 네룽쩐(왼쪽 첫번째), 허룽(왼쪽 세번째), 저우언라이(한 가운데), 덩샤오핑(맨 오른쪽) 등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마오쩌둥과 린뱌오(왼쪽 두번째). 1960년 1월 24
-
[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] 새벽 4시에 소집된 회의, 제거되는 '린뱌오의 남자들'
원수 네룽쩐(왼쪽 첫번째), 허룽(왼쪽 세번째), 저우언라이, 덩샤오핑 등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마오쩌둥과 린뱌오. 1960년 1월 24일, 광저우. 린뱌오(林彪·임표) 사망 1
-
"여자친구 보고싶어" 광주서 20대 투신소동
헤어진 여자친구가 보고 싶다며 다리에서 강으로 뛰어내린 20세 청년이 119에 구조됐다. 1일 오전 6시45분쯤 119구조데애 "광주광역시 장덕동 성덕교에서 누군가 하천으로 뛰어내
-
20세 한인, GWB서 투신 자살
뉴저지주 페어뷰에 사는 20세 한인 남성 폴 김씨가 조지워싱턴브리지에서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.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맨해튼 인트레피드 박물관 인근의 허드슨강에서